미니멀리즘 열풍이다.
너무 풍요로웠던 탓일까, 물건에 쌓여있었던 우리는
미니멀리즘을 외치면서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버리고 있었고, 이제는 디지털기기에도 눈을 돌렸다.
스마트폰 등과 같은 기기는 우리에게 엄청난 혁신과 편의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울려대는 알림 메시지, SNS, 유튜브, 인터넷 등 우리의
주의를 끌고자 하는 서비스들 때문에 우린 쉽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다.
현대사회는 스마트폰 기술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살지만
그 혜택보다 더 큰 부작용을 끌어안고 살고있다.
소셜미디어로 인해서 진정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단 것이다.
틈나는 시간마다 습관적으로 켜는 스마트폰으로는
SNS나 유튜브 등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컨텐츠 위주의 소비를 한다.
잠깐의 시간에 즐기는게 무엇이 문제고 나쁘냐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느꼈을 것이다.
어느순간부터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것을.
순간순간 여백처럼 비는 시간은 지루해서 참지 못한단 것을.
중독은 우리에게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조금씩 젖어들고 빠지는 방식으로도 찾아온다.
좀 더 내 일과 삶에 집중하기위해
이젠 의도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디지털미니멀리즘' 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안 쓰는게 바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겠지만,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란 매우 힘들다.
그렇기에 작가는 책에서 3단계의 절차를
거치며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실행해보라고 권장한다.
작가가 권장하는 3단계의 절차
1단계 기술활용 규칙 설정
2단계 30일간의 디지털 단식
3단계 기술 재도입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스마트폰의 있는 앱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소중한 시간을 확보하는게 목표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사례위주의 기술이다.
이 디지털 미니멀리즘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디지털 기술은 도움이 되지만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앗아가게끔 설계되었고
우리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통해 삶의 가치를 만드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사용하자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대학교 시절부터 SNS 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처음 SNS가 나욌을 때는 친구들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사용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SNS는 삶의 비교를
직간접적으로 하게 만드는 공간이 되어갔다.
갈수록 광고도 넘쳐났고, 나는 틈만나면 피드를 확인하고 있었다.
SNS 사용을 끊은지 약 4년 가까이 되어간다.
물론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삶을 엄청나게 생산적으로 살아가진 않는다.
하지만 그 틈사이로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생각도 정리하는 메모를 주로 쓰기 시작하기도 했다.
뭐랄까, 담배와 같다.
나는 금연에 약 2년간 성공했었을때 뭐가 좋아졌는지 잘 체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금연에 실패하고 난 뒤
다시 흡연을 하면서 몸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나의 몸이 좋아졌었던 것임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현재도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어느정도 하고는 있다고 하지만
아직 인터넷과 너튜브의 영역이 남아있다.
인터넷과 너튜브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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