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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200만원대 노트북 뺨때리는 120만원대 맥북에어 M1 실 사용기

by baykim 2021. 1. 20.

인생에 전부를 윈도우 유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맥 os로 건너가보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가격이 발목을 잡아서 실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이번에 맥북 에어 m1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와서 덜컥 구매하게 됐습니다!

맥북의 패키지는 늘 미니멀하네요

뒷면 역시 필요한 정보만 적혀있습니다

박스 구성은 설명서와 type-c 케이블과 어댑터입니다.

사실 전 이미 pd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지 않습니다.

무게는 약 1.29kg으로 매우 가벼움과 적당함의 사이에 있습니다.

사실 1.5kg만 넘지 않는다면 백팩에 가지고 다닐 때 체감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포트 구성은 선더볼트 usb-c 포트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적은 포트 구성이 늘 따라다니더라고요.

그래서 usb 허브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오른쪽은 이어폰 단자입니다

누군가에겐 정말 요긴할 것이고

저에게는 왜 넣었는지 아쉬운 부분인 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라이트 유저기 때문에 전혀 망설임 없이

가장 저렴한 맥북 에어 깡통 모델인 256GB를 골랐습니다.

윈도우만 사용했었기 때문에 맥 os가 어렵진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만진 지 1시간 만에 적응을 끝낼 정도로

직관적이고 편한 시스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화면비가 16:9 비율이 아니다 보니 좀 더

네모네모 해지는 화면이 만족스럽습니다.

16:9비율은 영상 볼 때만 좋지 사실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할 때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맥북 에어는 13인치지만 16:9비율보다

훨씬 더 넓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

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드로잉용 태블릿을 이용하는데,

윈도우에서는 잘 작동하던 게

맥북에어에서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 회사에 문의를 넣었었는데,

맥 os Big Sur 버전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현재 맥북 에어 M1 모델과의 호환성이

확인되지 않아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맥 os의 신규 버전에 대한 디바이스 호환성에 문제일 수 있어서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 키보드가 소리도 적으면서 엄청 쫀쫀하게 눌리는 느낌. 가위식으로 돌아왔다는데, 이전에 거의 눌리지 않다시피한 키보드보다 훨씬 좋아졌다. 타자도 엄청 빨라진 느낌. Asus 키보드에 비해서 키 캡이 미세하게 크다. Asus를 이용하면서 오타가 많이 났었는데, 이 키보드는 내 손에 더 편하다.

- 스피커 감동. 물론 맥북 프로유저들에게는 또 급이 나눠질 테지만, 스피커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넘어왔을 때에 감동이 있다. 이 작은 바디에서 이 정도 큰 소리가 나오다니.

- 넘사벽 트랙패드. 트랙패드는 마우스가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녀석이었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맥북을 쓸 때면 거의 트랙 패드로 이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편한가? 싶었는데 그 정도로 편한 거 같다. 어느 부분을 눌러도 진짜 눌리는 방식이 아닌 햅틱 진동으로 매우 일정한 클릭감을 조성해낸다.

- 소음이 아예 없다. 소음이 적은 것도 아니고 노트북 내부에 팬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아예 없다.

아쉬운 부분

- 부족한 포트. 오른쪽에 이어폰 단자는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이어폰 단자 대신 다른 포트를 넣어줬으면 싶은 바램이 있다.

- 글레어 패널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우면서도 놀랍다. 보통 글레어 패널은 빛반사가 엄청나게 심한데 비해 맥북은 빛반사가 적은 듯하면서 글레어에 고급스러운 느낌은 가져온다. 이 정도만 아쉬운 부분은 절대 아니다.

- 프로그램 호환성. 개인적으로 포토샵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직 실리콘 기반에 호환 프로그램이 안 나와서 인텔용 포토샵을 써야 한다. 하지만 로제타 2의 능력일까 이 정도는 문제없어 보인다.

-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끼익 끽 소리 같은 게 난다. 기분 탓인가? 그리고 한영 키 전환 시 가끔 한글이 따로따로 쳐지는 형상이 나타난다 (예: 감 -> ㄱㅏㅁ)

결론

- 120만원 대 어느 노트북보다도 좋은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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